5일 '코로나19'극복! 시민께 드리는 말씀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

존경하는 천안 시민 여러분!

지난달 25일 천안에서「코로나19」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후 일주일 만에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 시민 여러분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먼저,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질책과 격려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시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하여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코로나19 대응추진단”을 구성하여 11개 팀·반에 353명의 인력을 배치하였고, 모든 부서에서도 지원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과 예방물품구입을 위해 6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히 투입하였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추가 지원을 위해 예비비 26억 원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33명의 9개 방역반을 가동하여 모든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였고, 종합운동장 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2개 라인을 확대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시청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가장 걱정하시고 궁금해 하시는 확진자 이동경로에 관한 부분도 역학조사가 이루지는 대로 곧바로 천안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10개소는 폐쇄 조치하였으며, 72명의 직원들이 매일 2회씩 관내 3,000여명의 신천지 신도에 대해 전수조사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에 답답하고 궁금하신 점이 많으시겠지만, 확인되지 않는 정보는 불안감을 더 가중시키게 됩니다.

천안시청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시민 여러분께 제공하고 있으니, 궁금하신 사항은 공식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시의 「코로나19」극복 노력에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격려와 온정의 마음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의료와 방역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직접 구슬땀을 흘리시며 따뜻한 봉사를 실천해 주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뜻과 노력들이 모아져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추가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1~2주가 우리 시의 감염확산을 막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코로나19」가 더 이상 지역에 확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먼저, 손 씻기, 마스크착용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모임과 외출, 접촉 등을 가능한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당분간 최대한 자제를 요청 드립니다.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자가격리’를 하고 계신 분들께서도 여러 불편한 점이 많으시겠지만 ‘바깥 외출금지’, ‘독립된 공간 에서 혼자 생활하기’ 등 천안시가 안내한 생활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과 천안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진심으로 고대하며, 우리 2천여 공직자는 시민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5.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구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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