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 및 시민불안 해소를 위해 5일 ‘서산시 일제 방역의 날’을 지정해  다중이용시설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서산시 전 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일제 방역의 날’은 국가에서 감염병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전환하고, 충남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기관별 산발적인 방역보다는 일제 방역의 날을 지정ㆍ운영해 집중적인 방역으로 효과를 높이고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일제 방역에는 보건소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기관단체,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참여해, 터미널과 호수공원, 종교시설,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했으며 산불진화차를 이용해 주택가와 마을안길 방역도 함께 진행했다.

서산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확산 초기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왔으며, 경로당, 버스승강장 등 1303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서산버드랜드, 국민체육센터, 서산시민체육관, 평생학습센터 등의 휴관일을 오는 8일까지 연장했으며, 추후 상황에 따라 기간 재연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서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3월27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여름방학에 특별학기를 개설하기로 했다.

특히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관내 신천지 시설에 대해 폐쇄 및 소독을 완료하고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종교단체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종교행사 자제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방역은 예방인 만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민생활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산시에서는 시민여러분께 SNS, 전광판, 보도자료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팩트를 전달해드리고 있는 만큼, 근거 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마시고 서산시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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