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결과, 전년대비 ‘의료·제약·복지’늘고, ‘은행·금융업’은 감소
경력직은 3년차 가장 많이 찾아


지난 2019년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업종은 ‘제조·화학’이었으며, 직종은 ‘경영·사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지난 1년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 공고 302만 8613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전체 공고 중 업종별로 차지하는 비율은 ‘제조·화학’이 26.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IT·웹·통신’(13.5%), ‘의료·제약·복지’(13.2%), ‘서비스업’(12.9%), ‘판매·유통’(9.4%), ‘교육업’(6.8%), ‘건설업’(6.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공고 증감률을 보면, ‘의료·제약·복지’가 12.6%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교육업’(7.2%↑), ‘미디어·디자인’(3.1%↑)은 증가한 반면 ‘은행·금융업’(25.5%↓), ‘제조·학’(14.9%↓), ‘판매·유통’(13.2%↓), ‘서비스업’(10.6%↓) 등은 줄었다.

이는 4차 산업 혁명으로 대변되는 바이오·의료 분야의 약진과 제조업 경기 둔화, 금융업계 감원 등 산업 구조의 변화 및 불경기로 인한 공고 증감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조·화학’은 공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가장 많았지만, 전년대비 감소율이 두 번째로 높아 업종의 하향세를 여실히 보여줬다.

직종별로는 ‘경영·사무’(18%) 공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계속해서 ‘영업·고객상담’(15%) ‘생산·제조’(13.6%), ‘IT·인터넷’(12.7%), ‘서비스’(7.6%), ‘유통·무역’(7.5%) 등의 순이었다.

2018년과 비교한 공고 증감률은 ‘교육’(12.5%↑), ‘미디어’(11.4%↑), ‘의료’(10.6%↑), ‘IT·인터넷’(6.1%↑) 등이 늘어났다. 반대로, ‘생산/제조’(18.1%↓), ‘영업/고객상담’(14%↓), ‘서비스’(11.4%↓), ‘유통/무역’(11.3%↓) 등은 감소했다.

그렇다면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경력 연차는 몇 년차일까?

‘3년차’를 모집하는 채용공고가 29.5%(복수선택)로 1위를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5년차’(29.4%)가 뒤를 이었으며, 계속해서 ‘7년차’(20.5%), ‘4년차’(20.2%), ‘10년차’(19.3%) 등의 순으로, 3~5년차 공고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각 직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디자인’(35.8%, 복수선택), ‘IT·인터넷’(35.7%), ‘미디어’(34.6%), ‘유통·무역’(28.9%), ‘영업·고객상담’(28%) 등은 3년차를 뽑는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생산·제조’(31.8%), ‘전문직’(30.5%), ‘경영·사무’(30.4%), ‘건설’(28.5%) 등은 5년차를 가장 많이 뽑고 있었다. 또 ‘의료’(40.4%), ‘교육’(40.3%), ‘서비스’(31.1%), ‘특수계층·공공’(27.6%) 직종은 1년차의 주니어급 사원에 대한 경력 구인 수요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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