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롯데케미칼 폭발 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
대책상황실 마련해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 중

맹정호 서산시장이 4일 새벽 발생한 롯데케미칼 폭발 사고에 대해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맹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롯데케미칼의 상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한다. 또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적절한 치료와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롯데케미칼 NC공장 중 압축공정(압축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새벽 4시경 공정 밸브를 잠그고 화재 1차 진압을 완료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폭발 물질은 에틸렌과 프로필으로 유해화학 물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장 노동자와 인근 주민 36명이 다쳤으며 중상자 2명을 포함한 노동자 4명은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경상자들은 서산의료원과 서산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주변 상가와 주택의 유리창 등 내부시설이 파손되기도 했다.

서산시는 현재 대산읍 행정복지센터 3층에 폭발사고 관련 대책상황실과, 사고수습 및 피해접수 창구를 마련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맹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이번 사고가 신속시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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