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장애인 취약계층 등에 무상 지원

▲허태정 대전시장(가운데)이 3일 유성구 봉명동 소재 '희망자리'를 방문하고, 제조된 마스크를 각 구별로 배분하는 상황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3일 오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긴급지원을 시작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유성구 봉명동 소재 마스크 제조현장인 희망자리(장애인직업재활시설)를 찾아 구별 배분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시는 정부 공적판매처 외에 지역 업체를 통해 20만 개를 추가 확보, 감염 위험성이 큰 노약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우선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병원 ▲장애인연금 차상위초과자 등이다.

시는 우선 노인요양시설 262곳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1만 3542명과 노인요양병원 51곳의 종사자 1989명에게 15만 5310매를 지원한다. 장애인연금 차상위초과자 등 취약계층 4469명에게도 4만 4690매를 지원한다.

시는 자치구와 연계해 일일 2만 개씩 해당 시설에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며칠간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혼란을 겪어 불편하셨을 것”이라며 “취약계층을 우선 보호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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