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학 추기 연기 후속대책 기자회견
관내 각급 학교 비축 마스크 23만 여 장
학원 휴원율은 53.1%

사진=설동호 대전교육감이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학 추가 연기 후속 대처 방안 등을 발표했다.
사진=설동호 대전교육감이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학 추가 연기 후속 대처 방안 등을 발표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정부 요청이 있을시 각급학교에 비축된 마스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3일 ‘코로나19 심각 단계 장기화에 다른 후속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에서 각급 학교에 비축된 마스크를 회수해 국민들한테 공급하기로 결정, 경기와 인천, 서울교육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데 바람직한 일”이라며 “대전교육청 소속 학교에도 비축용 마스크가 있다. 필요한 경우 교육부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긴급돌봄교실 등에 필요한 마스크는 제외되며 오는 23일 개학 후에는 학교에서 마스크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학부모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는 대전교육청에 정부의 마스크 회수 요청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요청이 있을 시에는 적극 협조한다는 것. 

현재 대전시교육청 소속 각급 학교에는 23만 여 개의 방역용 마스크가 비축돼 있으며 교육청에서 추가로 20만 여 개를 구입, 일선 학교에 배부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손소독제는 8700개 정도를 구비해 한 학급당 한 개 씩 배정될 예정이다.

이날 설 교육감은 관내 학원 휴원 여부에 대해서도 “지난달 24일 관내 학원에 1차 휴원 권고를 완료했다. 현재 휴원율은 53.1%로 미휴원 학원에 대해서는 방역소독과, 손소독제 설치 등 예방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 안전한 환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설 교육감은 개학 추가 연기로 인한 대책으로 ▲학생 및 교직원 안전관리 방안 ▲학사운영 지원 방안 ▲긴급돌봄 운영 방안 등을 발표했으며 “대전 교육가족과 시민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전교육청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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