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사업, 소비·투자 분야 등 집중 투입..상반기 재정집행 상향조정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경제 안정화에 집중한다.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경제 안정화에 집중한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진행된 상반기 재정집행 보고회 모습.

충남 금산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안정화에 집중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을 비롯해 일자리 및 경영안정 이자보전 지원, 소비투자 조기집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금산사랑 상품권 대폭 할인,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 경기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집행 목표를 정부 재정집행 목표 57%보다 3% 높은 60% 1688억 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각 부서별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전략 및 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인건비, 물건비, 도서구입비, 시설비, 자산 및 물품취득비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소비·투자 예산은 총 2416억 원 중 479억 원을 1분기에 먼저 집행할 계획이다.

일자리 사업의 경우 21개 사업대상 총 144억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1억 원을 상반기에 투자한다.

또 금산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 충남도로부터 중고기업경영안정자금 승인을 받은 곳에 긴급경영안정 이자보전지원금 1억 원을 지원한다.

경제둔화로 신용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특례보증에도 나선다. 충남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보증 받아 2년간 2%의 금리가 보전되며 개인당 최고한도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달 말까지 금산사랑상품권을 기존 3% 할인에서 4% 증가한 7% 특별 할인 판매에 들어갔으며,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주 수요일, 금요일 월 8회로 확대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부서별 주요사업 위주로 집행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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