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신속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는 무엇보다 속도감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동선 공개가 늦다는 지적을 받아 들여 보다 신속히 공개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시·군에서 최초로 구술에 의한 이동 동선을 즉각 공개하고, 도에서는 총괄적인 확진자 발생상황과 확인된 경로를 언론 보도자료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계속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지역 확진자 역학조사와 관련해선 “천안 스포츠 댄스와 관련된 확진자는 강사 2명과 연관된 수강생 36명, 이와 관련된 가족과 지인이 17명 등 55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양 지사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받은 도내 신천지 신도 6550명 중 유증상자는 163명”이라며 “이중 74명은 음성판정, 24명은 검사 중, 56명은 검사 예정, 9명 타 시·도 이관자”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도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은 20개 대학 3308명으로, 현재까지 이상이 발견된 학생은 없다”고 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도지사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도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발생 처음부터 끝까지 220만 도민과 함께 현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