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개자료.
대전시 공개자료.

28일 대전에서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대면 접촉이 많은 대전도시철도 역장과 세종시 소재 보험회사 센터장이 포함돼 있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 11번째 확진자 대전도시철도 역장(40대 남성)은 지난 21일 유성온천역에서 월평역을 거쳐 청주를 다녀왔다. 이 역장은 이날부터 23일까지 둔산동 온누리교회와 갈마동 소망교회 등 대형교회를 방문했다. 다만 확진자는 두 곳 교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12번째 확진자인 40대 여성은 26일 자택인 송촌동에서 세종시 소재 사무실로 출근했고, 나성동 음식점에 들렀다. 저녁 퇴근 후 송촌동 약국과 마트 등을 방문했고 27일 저녁 근로복지공단대전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뒤 자가 격리 조치됐다. 

13번째 확진자인 20대 여성은 25일 자신이 다니던 대학원을 방문한 뒤 수원시 영통구 자취방으로 돌아갔고, 26일 자취방에서 서구 자택으로 자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27일에는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뒤 을지대병원 선별진료소와 자택을 오갔다. 

11번에서 13번째 확진자들은 모든 과정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시는 이들의 자세한 이동경로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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