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선 이상민 후보확정...통합당은 아직도 혼전양상

육동일 미래통합당 유성을 지역구
육동일 미래통합당 유성을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료사진.

미래통합당 소속 육동일 대전 ‘유성을’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선 이상민 의원이 최종 확정된 것과 관련 “통합당에서도 관록 있는 후보가 나서야 승산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육 예비후보는 28일 <디트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지역 정치권에서 이상민 의원이 후보가 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팽배했지만, 결과적으로 정치신인인 김종남 예비후보가 4선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 배경에 대해 육동일 후보는 “모든 이슈가 ‘코로나19’로 빨려 들어가, 정치신인이 주목받는 것이 사실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특히 건강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신인보다는 관록이 있고 안정감 있는 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4선 이상민 의원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래통합당에서도 연륜과 경험이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유성을’ 지역구 후보가 되기 위해 육동일 전 충남대 교수,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이영수 시당 대변인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합 중이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신용현 의원(비례)의 미래통합당 입당설이 불거지면서 통합당 후보선출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전양상으로 접어든 상태다. 

미래통합당 한 관계자는 “이미 후보자 면접까지 끝마쳤지만, 중앙당 공관위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매우 신중하게 고심하고 있는 중”이라며 “통합에 따른 계파 조정 문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선거전략 문제 등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