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전격 단행

대전 대덕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 극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2월말까지 적용해 온 지역화폐 대덕e로움 10% 특별할인 기간을 4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7일 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설 명절 10% 특별할인을 시행해 오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이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심각한 경기침체 현상이 지속되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격 결정했다.

대전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지난해 7월 5일 출시한 대덕e로움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당초 발행목표액 50억 원의 3배가 넘는 160억 원을 작년에 달성한 바 있다. 27일 현재 대덕e로움은 77억 원이 발행돼,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적인 정책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경제도 살려야 하는 엄중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는 내손으로 살린다는 마음으로 소비자들이 대덕e로움 사용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대덕e로움은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상시 6%, 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대덕구 내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 앱이나 대덕구 내 동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보건소, 금융기관(하나은행·신협)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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