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40대 여, 20대 여, 2명 추가 발생 총 6명
아산은 26일 첫 확진자 발생...40대 부부
천안시 4번 확진자 동선 공개

천안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충남에서 가장 많은 총 6명으로 늘어났다. 또, 아산에서는 26일 40대 부부가 첫 번째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27일 천안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사이 천안에서는 5번(46·여)과 6번(28·여)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5번 확진자는 22일부터 발열과 목간지러움 증상을 보였으며 26일 오전 10시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중 오후 6시 1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6번 확진자는 23일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증세를 보였으며 25일 순천향대천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중 26일 오후 6시5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염병관리기관(음압격리병상)으로 이동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천안시는 충남도와 함께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천안시는 4번째 확진자(44·여)에 대한 동선도 공개했다.

4번째 확진자는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발열(37.7도) 증상을 보였으며 24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6일 오전 11시 확진 판정을 받고 11시 20분 역학조사를 실시해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천안의료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조사결과 4번 확진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9명으로 확인돼 자가격리 등 조치에 이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4번 확진자의 동선은 22일 오전 10시 15분 봉명동 소재 교복가게(스마트교복)와 명찰가게(삼성자수)를 방문했고, 같은 날 오후 4시 9분 백석동 소재 샌드위치 가게(홍루이젠)와 정육점(고깃간), 빵집(수제빵연구소)을 차례로 찾은 뒤 자가용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증상 발현 전까지는 오후 1시 10분 불당동 소재 약국(다정약국)을 방문해 진통제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역학조사를 통해 장소와 접촉자는 변경될 수 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에 대해서 소독을 실시하고 폐쇄조치, 접촉자 모니터링 등을 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이동경로를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승조 충남지사는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27일 오전 천안시청을 찾아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학조사와 방역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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