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겸손한 마음으로 소통의 매개체 될 것” 밝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수석대변인. 자료사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수석대변인. 자료사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아산을)이 26일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강 의원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도 겸한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국민의 심려가 큰 시기다. 엄중한 시기 무거운 직책을 맡은 만큼,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홍익표 전 수석대변인은 지난 25일 당·정·청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대구·경북 봉쇄조치’를 언급했다 비난 여론이 악화되자 대변인 직을 사퇴했다.

강 의원은 이를 의식하듯 “당의 입장을 국민께 잘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당에 잘 전달하는 소통의 매개체가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선거운동에 지장이 되지 않느냐며 걱정해주는 분들도 계시다. 우한 교민 아산 이송과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중 예정했던 후보 등록과 선거운동도 잠정 연기하고 있던 터라 고민이 깊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일이 시급하고, 당의 요청에 응하는 것은 정당인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해 어렵게 임무를 맡았다.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와 경기침체를 이겨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향후 후보에 등록하며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밝히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강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단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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