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청사 전경
유성구 청사 전경

대전 유성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성5일장이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유성시장상가번영회는 5일장 특성상 전국에서 상인들이 찾아오고, 이용자들의 왕래가 많아 전염병 확산 등 주민들의 불안감이 클 것이라 판단해 유성5일장의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1916년 개장한 전국 최대규모인 유성5일장이 휴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상인과 이용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통시장에 마스크와 소독제를 배부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시장 내 공중화장실 등 공동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정기 유성시장상가번영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상인들의 어려움은 크지만, 코로나 예방에 협조하기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하게 됐다”며 “청결유지와 지속적인 방역 소독으로 이용자분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위험요소를 차단해야 한다”며 “구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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