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초심 잃지 않고 따뜻한 정치할 터...충청문화산업철도 완성하고 싶다
내부적 자원의 새로운 주목과 외부적 환경의 유입을 통한 공약 구상

성실함으로 똘똘 뭉쳐 서민의 대변자가 되고 싶은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공주 부여 청양선거구 박수현 예비후보를 만났다. 그는 선천성 뇌성마비를 앓던 어린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내면서 "따뜻한 정치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이 정치를 하게 된 계기다.

그는 국회에 입성하면 국회의 핵심적 위치에 서서 공주와 부여, 청양에 더 큰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 또한 농촌과 지방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들과 충청산업문화철도 등 산적해있는 지역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우선 집중하고 싶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박 예비후보는 후배들에게 ‘명견만리’란 책을 권한다. 그는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남다른 정치인이 되겠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한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실함으로 부족함을 채워왔던 그에게 정치철학과 총선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편집자 주>

- 출마를 본격적으로 결심한 계기는.

"선천성 뇌성마비를 앓던 어린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낸 아픔이 있다. 아이를 보내며 ‘따뜻한 정치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것이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계기다.

그리고 이로부터 나온 것이 ‘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마음’이다. 19대 총선 당시 출마하며 제가 낸 책 제목이기도 하다. 이것을 줄여서 바꿔 말하면 ‘측은지심’이다. 국민의 아픔이 온전히 저의 아픔으로 새겨지고, 진심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13개월 동안 낙선 인사를 선거운동을 할 때보다 열심히 하던 순간에도,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할 때에도, 언제 어디에 있든 이러한 초심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어느 언론에서는 이런 저에게 영광스럽게 도 ‘서민의 대변자’라는 이름을 달아주셨다.

처음 정치를 시작하며 가졌던 마음을 늘 잃지 않으려 애썼다. 더 나아가 역사와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정치인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런 제가 정치를 하고 출마를 하는 것은 의무이자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리턴매치가 될 수도 있는 데 심정과 각오가 있다면.

"진심으로 정진석 의원님이 밉거나 싫지가 않다. 행사장에서 만나 실제로 안아드린 적도 있다. 얼마 전에 정진석 의원님을 만나 실제 드린 이야기가 있다. ‘널뛰기를 할 때 한쪽이 올라가면 한쪽이 내려가기 마련이고 올라간 사람이 내려오지 않고 계속 위에 떠있을 수는 없다. 그러니 이번엔 내가 올라가겠다. 1승 1패씩 하자’ 리턴매치가 된다면 제 각오는 ‘반드시 1승1패의 호각세를 이루자’이다."

박수현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공주 부여 청양선거구 예비후보는 "따뜻한 정치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박수현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공주 부여 청양선거구 예비후보는 "따뜻한 정치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 당선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무엇인가.

" 당선이 되면 재선 국회의원이 된다. 재선의원은 과거 19대 국회 초선의원 시절과는 다를 것이다.

중앙당에서 좀 더 큰 역할이 주어질 것이고, 국회 상임위에서 간사 역할을 할 수 있는 등 상임위에서의 비중도 커질 것이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큰 역할에 따라 당과 국회의 핵심적 위치에 서서 공주와 부여, 청양에 더 큰 역할을 하고 싶다.

농촌과 지방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들과 충청산업문화철도 등 산적해있는 지역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우선 집중하고 싶다.
또한 정치를 시작한 이유와 다짐, 목표를 다시 돌아보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잡는 시간도 필요할 것이다.

이와 함께 선거전에서 공주와 부여, 청양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겠지만 당선 후 곧바로 재점검하고, 선거전에서 나타난 민심의 목소리를 정리할 것이다.

-지역구가 3개 시군에 걸쳐있는데 중요한 공약이 있다면.

"첫 번째로 내부적인 여건 문제 해결을 위한 기존자원의 활용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우리 공주·부여·청양은 백제 역사문화권에서 함께 있던 지역이고 금강이라는 자원 환경 속에서 함께 기대어 살아왔던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계룡산과 칠갑산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그동안 우리가 제대로 잘 활용했는가, 활용했다면 사람의 상황에 맞는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수립해 왔는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런 문제들을 굉장히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고 선거기간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 지역민들과 소통을 통해서 상호보완을 통해 더 좋은 최적대안을 만들어 내도록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충청산업문화철도에 굉장히 주목하고 있다. 충청산업문화철도는 장항선 대천역을 출발해 남포역, 부여군 규암면, 청양군 정산면, 공주시 쌍신동, 세종시 대평동 세종터미널, 경부선 내판역, 조치원역에 이르는 충남 내륙의 핵심 철도 교통망이다.
제가 19대 국회의원 시절에 4년 동안 국토위 위원, 예결위 위원을 하면서 굉장히 심열을 기울여왔던 사업이다.

그런데 사용자가 없다면 철도를 놓더라도 한산한 역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청산업문화철도를 왜 만들려고 하냐면, 우리 서해바다를 건너면 13억의 중국 인구가 있다. 중국관광객에게 서울 중심 관광지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공주,부여,청양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색을 살려야 한다. 부여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4차산업혁명과 농업이 결합된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농업기술을 보여주고 공주는 공주대로 청양은 청양대로 지역의 특색을 담은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그래서 중국을 출발하기 전에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미리 관광상품 제공하고, 충청산업문화철도를 타고 우리 지역을 이동하며, 관광체류형 인구를 늘림으로써 우리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고 또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내야한다.

다시 말해 △내부적 자원의 새로운 주목과 △외부적 환경의 유입을 통해서 우리 공주, 부여, 청양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공약들을 준비하고 있다. 공약이 절대적으로 옳을 수 없기 때문에 캠페인 과정을 통해서 유권자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토론하고 합의해서 최적의 발전 대안을 캠페인 기간 동안 함께 마련하겠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서민의 대변자가 되고 싶다. 그는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남다른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서민의 대변자가 되고 싶다. 그는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남다른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 또는 좌우명이나 정치철학은 무엇인가.

"처음 정치, 국회의원을 출마하면서 썼던 책 이름이 '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마음'이다. 책의 제목은 제가 직접 정했다. 책 제목을 한 마디로 줄이면 '측은지심'이라고 할 수 있다. 저는 우리의 정치가 유권자가 됐든, 국민이 됐든, 누가 됐든 간에 측은지심에서 출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우리 지역주민이, 내 민원인이, 처한 상황과 어려움을 그분의 것이 아니라 마치 내 것과 같아서, 마치 내 것과 동일시되는 아픈 마음을 가지고 대할 때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겠나.

그런데 대충 그것은 당신 문제고, 나는 그것을 바라봐주는 객관적 위치의 관찰자야 하면 동일시되지 않는다. 측은지심이 안 생긴다. 국민의 아픔이 온전히 저의 아픔으로 새겨지고, 진심으로 행동해야 한다.

제가 SNS나 어디에 자주 쓰는 가장 좋은 말이 있다.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남다른 정치인이 되겠다"라는 것이 저의 캐치프레이즈다. 중요한 것은 현란한 말이 아니라 이러한 마음가짐을,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

-삶의 이력을 소개해 달라.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 된 뒤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부실공사에 대해 따지고 환경파괴에 대한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왔다. 또한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법안을 발의하고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상임위원회에서 탁월한 의정활동 능력을 인정받아 4년 간 최우수 및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30관왕에 올라 대내외적으로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초선으로는 이례적으로 원내대변인 2회, 대변인 1회, 당 대표비서실장 등의 당직을 두루 맡았다.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아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당과 국민의 소통을 위해 앞장섰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근무하며 "자의적 판단을 줄이고 사실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는 신념을 늘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과분하게도 기자들에게 ‘친절한 수현씨’라는 별칭도 얻었다. 대변인으로서 청와대와 국회 사이가교 역할에 있어서도 꽤 호평을 받은 것 같다.

국회의장 비서실장직 수행을 통해 국회 전체에 대해 조망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 국회의 인사, 예산, 조직 등 국회 운영 혁신을 위한 국회혁신자문위원회 출범과 깜깜히 예산으로 불렸던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하였고 법안심사소위 회의 정례화의 법제화와 함께 전자청원제도 도입 등 일하는 국회, 소통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청와대 대변인 시절 인연을 맺었던 유엔해비타트와 꾸준한 교류와 진정성 있는 행보를 통해  사상 첫 국가위원회인 한국위원회를 만드는 쾌거를 올렸다. 나아가 초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청년들의 가능성에 용기를 북돋아 주는 청년희망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플랫폼, 허브, 튜브로써 대한민국이 전 세계 국가와 도시 그리고 시민들에게 기여 할 수 있는 모범적이며 선도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김구, 이시영 선생님께서 고문을 맡고 조소앙 선생님께서 초대 회장을 역임하셨던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의 11대 회장직을 맡게 됐다.

제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가장 영예로운 순간은 '서민의 대변자'로 불렸던 때다. 그 과분한 칭찬을 마저 채우기 위해 제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를 등록했다. 공주·부여·청양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진시키고, 국민을 늘 정성스럽게 대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뛰고 있다."

-후배에 권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첫번째는 성경을 권하고 싶다. 성경이라는 책이 어디를 열어봐도 그중에 한 줄만 제대로 실천하면서 살고 있다면 인간이 아름답고 세상이 밝아진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풀꽃’과 ‘꽃들아 안녕’이란 시를 권한다.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 정당구조 상 당선가능성이 거의 없어 누구도 저를 쳐다보지 않아 서럽던 시절, 나태주 시인님의 이 시들은 저의 절규이고 호소와 닮아있다.

또 하나는 KBS의 대표 시사교양프로그램 ‘명견만리’의 강의내용을 모아 출판한 책을 권한다. 제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2017년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름휴가 중에 읽으시고 추천하셔서 단순에 화제를 모은 인기 도서로(예스24 기준 판매량이 20배 이상 증가) 떠올랐던 ‘명견만리’를 후배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공주 부여 청양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주·부여·청양 시민 여러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선거가 아닌 때면 유권자들께서는 "사람보고 뽑아야지" 이런 말씀을 하신다. 그런데 막상 선거 때 돌입하면 사람보다는 정당, 또 그 사람의 이력과 배경 등을 보고 투표를 하시는 경향을 보이신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공주·부여·청양을 위해 진짜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를 어떻게 바로 알겠나. 그래도 유권자 여러분들께 말씀을 드린다면, 조금은 부족하지만 늘 한결같은 '박수현'이라는 사람이 있다. 정치인으로서의 저의 능력이나 자질은 좀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성실함으로 채워왔던 박수현을 여러분들은 잘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러한 점을 빠짐없이 꼼꼼하게 살펴봐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의 역사의 어려움은 항상 국민들과 함께 극복해왔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부와 지자체,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하고 있다. 저 박수현도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지역주민들께 올린다. 공주·부여·청양 시민 여러분들께도 정부를 믿고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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