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00만 원 이상 장학금 지원, 현재까지 36명 수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5일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거주 고등학생 3명과 신입생 1명 등에 대해 ‘제33회 의당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수혜자로는 박보민(설화고 1학년), 최정원(충남삼성고 2학년), 임채정(설화고 3학년), 신승민(경인교대 1학년)이 선발됐다.

의당장학금은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 관내 고등학생을 학년별 1명씩 선발해 1년간 분기별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 수혜자가 대학에 진학할 시, 별도의 입학 축하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36명의 음봉면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 매해 6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매년 충남 아산시 음봉면사무소에서 수여식을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수여식은 열리지 않았다.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 김동국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는 “매년 우수한 학생들이 의당장학금을 통해 꿈을 펼쳐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의당장학회는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故) 이윤재 여사가 지난 1988년 설립했으며, 현재는 아들인 김동국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맡아 장학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기홍 박사는 국내 임상병리학 1세대이자 헌혈운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인물로 1975년 대한혈액관리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뒤 헌혈예치운동을 벌여 약 4년만에 의료용 혈액의 전량을 헌혈로 대치한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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