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유상곤 이어 조규선 ‘가세’..“총선 승리에 최선”

왼쪽부터 김태흠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 이창 조 전 바른미래당 서산·태안위원장, 조규선 전 바른미래당 충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성일종 의원.
왼쪽부터 김태흠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 이창조 전 바른미래당 서산·태안위원장, 조규선 전 바른미래당 충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성일종 의원.

전직 서산시장들이 잇따라 성일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서산‧태안) 지지를 선언하면서 성 의원의 재선 가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24일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 김태흠)에 따르면 지난 23일 충남 서산시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사무실에서 조 전 위원장과 이창 전 서산·태안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의 입당식을 가졌다.

조 전 위원장과 당원들은 지난 19일 “바른미래당이 분열과 갈등을 겪으며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탈당했다. 조 위원장은 제4, 5대 서산시장을 지냈고, 한서대 교양학부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1월 20일 이완섭 전 서산시장이 보수통합을 위한 불출마 선언과 함께 성 의원 지지 선언을 했다. 또 유상곤 전 서산시장도 지난 10일 성 의원의 지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조 전 위원장까지 합세하면서 성 의원 지지 의사를 밝힌 전 서산시장은 3명으로 늘어났다.

김태흠 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보령‧서천)은 “조규선 전 위원장과 당원들이 최근 통합 출범한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충남 지역 선거를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 역시 “우리 서산·태안 지역이 통합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하나 된 대한민국, 통합과 혁신의 미래통합당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

조규선 전 위원장은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저의 작은 힘을 미래통합당에 보태기로 했다”며 “통합의 첫 번째 일로 성일종 의원과 미래통합당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당초 입당식과 기자회견, 통합당 당원들과의 상견례 자리를 계획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자회견, 상견례 등은 취소하고 주요 당직자들만 참석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