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 전통시장, 골목상권 살리기 대책

한태선 천안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경제살리기 시리즈<4>'로 '천안지역화폐 1,000억원 발행'을 제시했다.

한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는 만큼 당초 천안시가 계획한 천안사랑상품권 발행액을 100억에서 1,000억으로 확대해야 천안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시는 지난 17일 오는 4월 말 1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이었던 지역화폐 ‘천안사랑상품권’을 4월 초로 앞당겨 발행키로 발표했지만 천안의 경제규모와 코로나19 등 긴급 상황에 대한 대책으로 100억 규모는 그 효과가 미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중앙정부의 추경을 감안해서라도 발행규모를 1,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함과 동시에 발행시기를 더욱 당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예비후보는 천안지역화폐 정책의 경쟁력과 기대효과를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소비자에게 10% 내외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소비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 천안에 본사를 두지 않는 대형업체 및 사행성, 유흥업소 등에서의 사용을 금지해 천안 이외의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천안의 전통시장은 물론 천안 전 지역의 골목상권에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며 “소비심리 진작을 위해 발행시기를 더욱 당기고 발행규모를 1,000억으로 늘리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무원복지포인트와 양육수당 등 시에서 지급하는 복지비용도 천안지역화폐로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골목 소매상들이 지역 도매상에게 물건을 구입할 때도 사용 가능하도록 하면 더욱 효과가 클 것”이라며 “포항시와 인천서구 등의 사례와 천안 경제규모에 비추어 발행액을 1,000억 규모로 확대하고 향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분석해 더 큰 규모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천안남산초(31회), 천안북중(29회), 천안고(27)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83학번)에 진학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졸업 후 한화경제연구원에서 경력을 쌓아가다 정계에 입문해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실장,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지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안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후보 정책특보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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