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와 역사 등 긴급방역소독, 총력 대응체계 돌입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오른쪽)이 도시철도 내 소독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도시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자, 대전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가 긴급 소독과 방역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372번 확진자인 60대 여성 A씨가 지난 19일과 20일 이용한 역사(대전, 중앙로, 노은, 지족, 반석)에 대한 긴급소독을 실시했으며 감염병 대책반을 재난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예산, 인력 등을 최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전 8시 대전도시철도 지족역에서 승차해 대전역에서 하차했으며 20일에는 오전 11시 30분 노은역에서 승차해 반석역에서 하차했다.  

공사는 코로나19 ‘주의’ 단계부터 시행중인 전동차 및 역사에 대한 방역소독을 더욱 강화했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화장실 세면대, 개집표기 등에 대한 소독을 매일 5회이상 수시로 실시하고 특히, 전동차 및 역사 방역소독은 방역 효과 극대화를 위해 대전시에서 지원한 전문 업체를 통해 주 1회 정밀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2~3월 중에 예정 각종 행사 및 회의를 대폭 연기·취소하고 기관사, 역무원 등 직원의 감염에 대비한 비상인력운영계획도 마련하여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공사 김경철 사장은“대전시의 전폭적인 지원 및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쉼 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시철도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시민여러분께서는 도시철도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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