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6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총 3명'
대전 6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총 3명'
  • 정인선 기자
  • 승인 2020.02.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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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벽 5시 30분 최종 양성판정, 대구지인 등과 경주서 2박 3일 체류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64세 남성으로 두 번째 확진자인 65세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세 번째 확진자 A씨는 23일 새벽 5시 30분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충남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됐다. 

부부는 지난 15일 오후 4시부터 17일 오전 9시 50분까지 2박 3일동안 경주에서 지인 6명과 모임을 가졌고, 이 중 1명이 대구 시민으로 확인됐다. 

부부는 이 지인을 17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자택에 데려다 준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지인을 비롯한 나머지 6명의 확진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해당 자치단체에서 관리 중이다.

두 번째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열이 났으나 A 씨는 증상이 없었고, 자가 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두 번째 확진자와 동선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동선에 대해 대전시와 타 시도, 질병관리본부가 조사 중이다. 

두 번째 확진자는 17일 오후 1시 24분 대전에 도착, '김동주의 복어찬가' 업소에 방문 후 귀가했다. 

18일 오후 3시부터 3시 46분까지 롯데마트 노은점을 방문, 19일에는 아침 8시 지족역에서 대전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딸의 거주지를 마련해 주기 위해 서울에 방문했다가 기차를 타고 같은날 오후 5시 10분 대전역에 도착해 지족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온 후 귀가했다. 

20일에는 오전 9시 30분 발열 등 증세를 느껴 이화미래내과와 열매약국(지족동)을 들러 지하철을 타고 11시 40분 반석역에 도착, 곧바로 우리은행(반석동)에 들렀다. 

이어 다음날 21일 오후 4시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시는 부부가 방문했던 병원과 약국, 지하철역(노은.반석.지족,대전,중앙로역 등)의 소독을 완료한 상태로, 휴업 조치했다. 이들이 이용했던 시내버스 차량은 운영 중지, 예비 차량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대전 확진자 3명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전 첫 확진자가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 뒤에도 시내를 돌아다닌 바 있다"며 "법률상 원칙보다 자가격리 조치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시와 공무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역 내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대중교통과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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