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자양동 체류 20대 여성, 유성구 거주 60대 여성 총 2명  

대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 간 중구 중앙로역 지하상가 입구가 22일 오후2시부터 폐쇄됐다. 자료사진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첫 번째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지를 둔 20대 여성으로 지난 18일 오전까지 대구에 머물다 같은날 오후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해 동구 자양동 우송대 인근 원룸 친구집에서 3박 4일간 체류하는 등 대전역 인근과 중앙로 지하상가 일대 등을 돌아다녔다. 

18일에는 밤 8시 불난뚱땡이(자양동), 밤 9시 30분 매직코인노래연습장(자양동), 밤 11시 30분 GS25우송IT센터점(자양동)을 방문했다. 

19일에는 오전 11시 15분 우송대W18건물, 오후 2시 15분 손이가짜장(자양동), 오후 3시 10분 1983더그레이커피숍(자양동), 오후 5시 11분께 중구 은행동(레스모아 중앙점, 토마토, 원더플레이스, 인생사진, 에메필, 섹시쿠키, 케이스닥터), 지하상가 등을 돌아다녔다. 

20일에는 새벽 0시 매직코인노래연습장(자양동), 새벽 1시 30분 아지트PC방(자양동), 새벽 2시 케이마트(자양동)를, 21일에는 아침 9시 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우리동네DC아울렛 자양점과 인근 우체국을 방문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시내버스 102번과 311번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은 없으나 최근 태국 여행을 다녀온 대구 지인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17일 오전 대구 지인 자택에 머물다 오후 1시 24분 대전에 도착, '김동주의 복어찬가' 업소에 방문 후 귀가했다. 18일 오후 3시부터 3시 46분까지 롯데마트 노은점을 방문, 19일에는 아침 8시 지족역에서 대전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서울에 방문했다가 기차를 타고 같은날 오후 5시 10분 대전역에 도착해 지족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온 후 귀가했다. 

20일에는 오전 9시 30분 이화미래내과를 방문 후 열매약국(지족동)을 들러 지하철을 타고 11시 40분 반석역에 도착, 곧바로 우리은행(반석동)에 들렀다. 

이어 21일 오후 4시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 개인 진술에 의한 동선으로 역학조사 후 수정될 수 있다"며 "이동경로에 따라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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