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확진자 공군 1명, 17일 202번 노선 이용

자료사진.

대전지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9일 시내버스 102번과 311번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20대 여성 확진자 A 씨는 311번 버스를 타고 19일 오후 5시 우송대학교서캠퍼스 정류소에서 승차해 오후 5시 11분 중앙로역 6번 출구 정류소에서 하차했다.

102번 노선은 19일 밤 8시 20분 대전역 정류소에서 승차한 후 9분 후인 오후 8시 29분 우송대삼거리 정류소에서 하차했다.

102번 주요 경유지는 수통골, 한밭대, 현충원역, 구암역, 충남대, 정부청사, 오정동농수산물시장, 중리4, 복합터미널, 가양4, 우송공업대, 대동역, 원동4, 대전역이다.

311번은 신대동, 읍내3거리, 동부경찰서, 명석고, 우송정보대학, 대전역, 성모병원, 서대전네거리역, 한밭도서관, 사정동, 오월드(동물원) 이다.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A 씨는 18일 오전까지 대구에 머물다 같은날 오후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 친구집인 동구 자양동 우송대 원룸가 주변과 대전역 인근, 중앙로 지하상가 일대 등을 돌아다녔다.

지난 18일부터 미열과 비염증상으로 대구 한 약국에서 진통·해열제를 사서 하루 3번 복용해 왔으며, 병원이나 보건소는 방문하지 않았다.

20일 오후 6시 50분께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대구에 있다 왔다'고 말해 보건당국이 자가격리 조치했으나 21일 오전 9시께 열이 나 다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동구 자양동 친구집 근처 생활용품점과 우체국을 다녀왔다. 

이후 21일 확진판정을 받고 충남대 음압병실에 격리조치됐다.

신천지와는 관련 없다고 주장했으며, 현재 대전시는 A 씨가 17곳 업소에 방문한 것을 파악해 방역을 실시했다. 일부 업소는 폐쇄 조치했다. 

한편 최근 계룡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공군 1명은 17일 낮 대전역에 도착해 202번 시내버스로 계룡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경유지는 대전역, 서대전역네거리, 도마동, 정림동, 방동저수지, 계룡시청, 신도안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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