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5차례 부대 밖 식사
충남도, 접촉자 22명 파악..160명 역학관계 조사 중
공군, 기상단 교육관 폐쇄..접촉자 81명 격리조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공군 A중위의 이동 동선이 공개됐다.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공군 A중위의 이동 동선이 공개됐다.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공군 A중위의 이동 동선이 공개됐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A중위는 지난 17일 오후 12시께 KTX를 타고 대구에서 대전으로 이동한 뒤 시내버스(202번)를 타고 계룡으로 이동했다.

이후 A중위는 17일 저녁부터 19일까지 5차례에 걸쳐 부대 밖 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식사했다.

A중위는 18일 늦은 오후부터 열이 나는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났고, 20일 오전 고열과 오한, 근육통 증세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21일 오전 1시께 확진 판정을 받은 A중위는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도는 A중위가 나흘간 지역에 머물며 접촉한 인원이 총 22명(동석자 14명, 식당종사자 8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접촉인원 22명 중 7명은 음성 판정을, 14명은 검사 중, 1명은 모니터링 중이다.

공군도 이날 계룡대 공군기상단 교육관을 긴급 폐쇄하고, A중위와 접촉한 81명(계룡대 31명, 대구 공군 군수사령부 50명)을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A중위가 방문한 식당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이틀간 폐쇄 조치키로 했다”며 “해당 식당을 방문한 160여명에 대해선 CCTV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분석해 역학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A중위가 대전역과 계룡대를 운행하는 202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한 사실을 파악, 운전기사와 당시 버스 승객 인적사항을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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