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장교 코로나19 확진...대구서 지난 17일 충남 계룡대 파견
확진자 대전역서 202번 버스 계룡역 이동...계룡 도심 활보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A 중위가 2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중위는 대전역을 이용하기도 했으며, 계룡시내 여러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A 중위가 2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중위는 대전역을 이용하기도 했으며, 계룡시내 여러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A 중위가 21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A 중위는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지난 17일 대구에서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파견됐다.

출제위원은 모두 9명으로, 이들은 같이 생활하며 사실상 연금상태에서 시험 문제를 출제했다. 출제위원들은 부대 인근 계룡 도심 식당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17일 오후 12시 30분 대전역에 도착해 202번 버스로 계룡역으로 이동, 계룡역에서 부대차량으로 계룡대로 들어가 연금 상태로 시험문제 출제 중 출제관 통제 하에 엄사로 소재 홍(중화요리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확진자는 다음날인 18일부터 계룡관내에서 통제관 인솔 하에 조식(늘푸른목장), 중식(향한리 가는길에), 석식(홍 중화요리식당), 19일 조식(김밥천국, 포장배달) 등을 하며 계룡시내를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고열 증세를 보인 A 중위는 다음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21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룡시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질병관리본부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확인하는 동시에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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