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감지카메라 대전역 2대, 서대전역 1대, 복합터미널 1대 총 4대 설치

▲대전시가 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 시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 근무에 나섰다. [사진=대전시] 

[연속보도] 인력부족을 이유로 역·터미널 열감지 카메라 설치·지원에 난색을 표명했던 대전시가 공무원과 군부대 지원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대전역 등에 열감지 카메라를 지원하고, 유증상자 발생시 대처하기로 했다. (지난 2월 5일자 <대전의 역·터미널엔 왜 열감지 카메라 없나?> 보도)

18일 시에 따르면 대전시는 ▲대전역 2대 ▲서대전역 1대 ▲복합터미널 1대 총 4대의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발열이 확인된 이용 승객을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진료 상담을 받도록 유도한다. 열감지 카메라 현장에는 대전시 보건복지국 직원 96명과 군부대 지원인력 6명이 2인 1조 1일 2교대로 근무한다. 

대전은 인천공항 직행 노선이 운행되는 복합터미널을 비롯해 대전역과, 서대전역, 시외버스 터미널 등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대전시민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민들의 왕래 또한 잦은 곳이다.

당초 시는 열감지 카메라 등 물적 지원은 가능하나, 코로나 19와 관련해 발열 등 유증상자 발생시 상담과 응급센터 이송 등을 담당할 인력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원에 난색을 표명한 바 있다. 

현재 시는 코로나19 지역 내 유입차단을 위해 대전역, 서대전역, 복합터미널 내에서 실시간 발열인원을 식별하는 현장감시를 실시중이다. 특히 지역 내 통합방위작전부대인 육군 제32보병사단과 함께 응급구조사 등 일정 자격을 갖춘 군 간부를 지원받아 현장에 투입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복합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를 당부드린다”며 “민관군이 지역내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화상(열감지) 카메라는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37.5도를 넘길 경우 경보음을 통해 이를 알려주는 장비다.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감염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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