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시장 "버스승강장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

서산시가 운영 중인 따뜻한 버스승강장. 사방을 비닐로 하우스를 만들어 칼바람을 막고 탄소섬유소재로 만든 따뜻한 의자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서산시가 운영 중인 따뜻한 버스승강장. 사방을 비닐로 하우스를 만들어 칼바람을 막고 탄소발열의자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맹정호 시장의 시정 철학 하나가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을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 한다"이다. 이 시정이 잘 녹아든 서산시의 따뜻한 버스승강장 운영이 화제다.   

서산시가 겨울 칼바람을 막아주는 대중교통 승강장을 만들어 서민들의 언 몸과 마음까지 녹여주는 쉼터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은 배려가 큰 감동을 주는 서비스 행정의 표본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도심권 승강장을 비닐 하우스로 덮어 씌워 겨울 칼바람을 막아주고 있다. 탄소발열의자도 설치해 추위를 녹여주고 있다. 앞서 와이파이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특히 올 겨울 들어 첫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난 17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칼바람을 피하며 시내버스를 편하게 이용하며 승강장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연면 A(67)씨는 "지난해 버스 승강장을 비닐 하우스로 사방의 찬바람을 막아 줘 시내버스를 기다는데 불편함이 사라졌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주려는 서민배려 행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는 한파에 대비해 관내 버스 승강장 65 개소에 탄소발열의자 70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특히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1호 광장, 동부시장 앞 등 3개소에는 바람막이도 설치해 따뜻한 승강장을 운영 중이다.

탄소발열의자는 탄소 나노 소재를 이용한 면상 발열의자로 초저전력 발열방식으로 제작되어 전기료를 30%이상 절감할 수 있다. 버스 승강장 바람막이는 투명하게 디자인되어 시야 확보가 쉽고 탈부착이 가능해 겨울철마다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한파 주의보와 대설주위보가 내려진 지난 17일 맹정호 시장은 버스승강장을 찾아 탄소발열의자 작동 여부와 바람막이 설치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따뜻한 승강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눈도 많이 오고 날이 갑자기 추워져 걱정이었는데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따뜻한 승강장뿐만 아니라 무료 와이파이도 되고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참 편리해 졌다”고 크게 만족해 했다.

맹 시장은 “갑작스런 추위에 시민들이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녹일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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