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주자 릴레이 인터뷰] 세종시선거구 예비후보
"시민단체 한계 느껴 국회의원 꿈꿨다"
"행정수도 완성 실효성 있게 추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종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영선 예비후보(49)를 만났다. 그는 출사표를 던진 이유로 세종시 행정수도완성을 좀더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활동을 하면서 적지 않은 한계를 느꼈고 그래서 국회에 입성해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정의는 승리한다'는 믿음과 가치관을 갖고 있는 이 예비후보는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깔끔한 외모에 걸맞게 모든 일에 치밀함과 정교함을 갖는 그는 젊은 세종시를 이끌어갈 젊은 일꾼으로 적임자라고 강변했다. 자신감에 차 있는 그에게 정치철학과 하고자하는 일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2017년부터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 법률위원장과 대변인을 맡아왔다. 그 직을 맡으면서 청와대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미이전부처 이전 등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시민단체의 한계를 절실히 느꼈다. 실질적 입법권한을 가진 국회의원이 되면, 행정수도 문제를 더 실효성있게 추진하고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제가 추구하는 위 가치를 실현할 최고의 방법은 국회에 입성하는 것이다."
-민주당의 경우 한 곳은 전략공천, 한 곳만 경선 등으로 가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경선을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전략공천 여부는 중앙당에서 결정하는 것이다. 사실 현재 예비후보로서 이에 대응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 전략공천이나 경선은 이것이 결정된 다음에 향후 행보를 정할 것이다. 다만, 본인은 이와 상관 없이 경선에 대비할 것이며 권리당원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일반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 실행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세종시 발전을 고민하는 일을 지속할 것이다."
-당선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세종시 과제로는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청와대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그 외에도 법무부, 여가부, 경찰청, 감사원 등 이전과 한국행정연구원 등 공공기관 이전에도 노력할 것이다. 또한 현재 세종시에 없는 세종지방법원과 검찰청 신설에도 앞장설 것이다. 세종시 경제활성화에도 입법적 지원을 하고 싶다. 연서면 일대에 조성되는 국가산단의 정상적 설치와 5생활권 스마트시티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 대한민국 과제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건설에 앞장선다. 먼저 검찰개혁 등 사법개혁에 힘쓰겠다. 검찰은 현재 너무 강력하고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검찰의 수사권한을 축소하고 기소권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고 공수처가 잘 운영되도록 지원을 하겠다. 법원은 정치적 편향을 가지고 재판할 수 없도록 하고, 대법관과 법관을 증원하여 신속하게 재판을 받도록 하겠다."
-공약중에서 가장 이루고 싶을 것이 있다면?
"며칠 전에 공약을 발표했지만 K팝단지는 꼭 해보고 싶다. 향후에는 문화가 하나의 산업으로 형성이 될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웨어가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고 그것이 한류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컨텐츠를 이용한 문화사업은 충분히 승산이 있고 이것을 중심이 세종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세종은 국가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어르신들의 즐길거리를 만들고 싶다. 전월산,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수목원을 연결하는 문화단지를 만들겠다. 세종시에 왔을때 성인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
-국회의원이 되면 초선이라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이 세상 모든 정치인들에겐 초선시절이 다 있었고, 이를 어려움이라고 하진 않는다. 그보다는, 어떻게 초선시절을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선은 경륜은 부족하지만, 열정으로 부족한 경륜을 채울 것이다.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현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동적인 의원이 되겠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 좌우명, 철학은?
"‘정의는 승리한다.’다. 정의는 늘 옳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 어느 정책에서든 무엇이 정의에 부합하는가를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겠다.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겠다.
-삶의 이력을 소개해달라?
"저는 대학생 때 학생운동을 하면서 가치관을 형성했다. 그리고 졸업후에는 IMF를 맞아 짧게 회사를 다닌 바 있는데, 좀 더 정의로운 일을 하고 싶어서 사법고시에 도전했다. 사법고시를 공부하다가 2002년에 공부를 잠시 접고 노사모에 가입해 노무현대통령후보 선거운동에 참여하면서 노무현과 가치를 공유했다. 그 인연으로 2003년에 민주당에 입당하였고, 현재까지 17년째 민주당 생활을 하고 있다.
2006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가입해 활동했고 세종참여자치연대와 박근혜퇴진운동본부,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사회활동을 해왔다."
-세종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세종시는 평균 연령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또 여러 사업이 진행되는 현재진행형의 도시다. 이런 도시 특색에 맞게 젊고 열정적인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세종시를 이끌어갈 젊은 일꾼으로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