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보고 통해 "총선 공약 선정 및 정치권 공조 최선" 주문

김동일 보령시장이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현안보고 회의에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현안보고 회의에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자"고 말했다.

보령시가 국토교통부 제2차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현안보고 회의에서 “중부권 500만 명의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활동 촉진,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선물할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대전시가 진행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평가 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나온 것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노선도(건의안).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노선도(건의안).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은 총 연장 122km 4차로로 사업비만 3조1530억 원에 이르는 대형 건설공사다. 

앞서 대전시를 비롯한 노선 통과 9개 지자체는 지난해 4월 TF팀을 구성해 사업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타당성평가 용역을 추진했으며, 해당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기본법 상 최상위 국가공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반영됐다. 

김 시장은 “보령은 전국 최대 규모의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머드축제, 90여개의 유무인도가 있다”며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대전과 충청 내륙, 세종, 멀게는 경북과 강원 주민들에게 동해·남해와는 또 다른 해양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는 2021년 개통 예정인 국도 77호 보령~태안 고속도로공사와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구축과 지역 간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선 공약 선정 및 정치권과 공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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