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8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 몬테레이‧케레타로‧멕시코시티에서 해외 취업처 발굴에 집중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총장은 멕시코 현지를 직접 방문해 국내에서 진출한 대한멕시코와 유니코(몬테레이 소재), 삼성전자와 한맥전자, CJ대한통운 멕시코법인(케레타로 소재)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향후 신규 취업 규모를 파악하고 취업지원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현지 법인장들은 “배재대가 운영 중인 ‘중남미 무역비즈니스 전문가과정’ 수료생들은 언어 뿐 아니라 직무 교육도 잘 받아 현지 적응력이 뛰어나다”며 “수료생들도 취업에 합격해 실무부서 배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청해진대학’을 운영해 중남미에 54명을 취업시킨 바 있다. 실제 지난 12일 멕시코 현지연수교육을 수료한 학생 23명 중 11명이 취업이 확정돼 첫 출근을 기다리고 있다.

김 총장은 재직 동문‧수료생을 만나 멕시코 판 ‘총장님이 쏜다’로 현지 생활을 돌봤다. 배재대는 몬테레이와 케레타로, 멕시코시티에 해외취업 졸업생 동문회를 보유해 현지 생활 정착도 돕고 있다. 먼저 취업한 선배 동문은 멘토가 돼 고민상담‧현지 문화 공유 등 사후관리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만찬에 참여한 ‘청해진대학’ 4기 이성헌(공무원법학 4) 학생은 “멕시코까지 오신 총장님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 덕분에 배재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이달 중 취업에 성공해 2년 여간 애 쓴 청해진대학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멕시코에선 유학생 유치활동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됐다. 배재대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남미본부와 취업 활성화 및 사후관리 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어 라틴 아메리카 최대 대학인 ‘몬테레이 공과대학’과 세종학당 설치 등을 논의한데 이어 ‘마리스타 데 케레타로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케레타로에 배재한국어교육원 분원을 설치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세계로 뻗어나간 졸업생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며 “대사관‧코트라‧현지 대학 및 기업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졸업생들의 멕시코 진출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 학생들도 우리나라에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에 개원한 배재한국어교육원 분원을 중심을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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