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미디어 브리핑] 코로나19 '장기화 우려'
[충청미디어 브리핑] 코로나19 '장기화 우려'
  • 정인선 기자
  • 승인 2020.02.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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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지역 경제 피해 우려…지원책 강조
대전의료원 설립도 재차 촉구

지난 5일 오전 10시, 약국 영업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능성 마스크가 모두 매진되고 일반 마스크 몇 장만 남아있는 모습. 자료사진
지난 5일 오전 10시, 약국 영업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능성 마스크가 모두 매진되고 일반 마스크 몇 장만 남아있는 모습.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각종 행사나 축제, 졸업·입학식이 취소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받는 피해가 누적되고 있고, 국내 기업의 반 이상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악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신문은 이같은 사태에 우려를 쏟아내면서도 경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강일보>는 14일자 지면 '[사설] 코로나19 과잉 대응에서 벗어날 필요 있다'를 통해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지속된다면 경기침체로 인해 우리 국가경제는 활력을 되찾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면서 "이제 방역과 정상적인 경제활동과는 분리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등 각 분야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서두르는 등 경제적 피해를 줄이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면서도 "이와 함께 국민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하루빨리 떨쳐내고 다시 정상적인 소비 등 일상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분위기 전환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충청투데이>는 11일자 지면 '[사설] 신종 코로나 화훼농가 직격탄 '꽃 소비' 대책 필요'를 통해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복병 때문에 화훼업계가 초비상이 걸렸다"면서 "졸업·입학을 축하하는 꽃 선물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뤄야 할 시기에 손님은 끊기고 썰렁하기만 하다"고 우려했다.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 동참도 유도했다. <충청투데이>는 "충남도가 '꽃 소비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사무실 꽃 생활화'와 '꽃 선물 주고받기' 운동을 전개키로 한 것"이라며 "감염병으로 모두가 어려운 지금, 주위를 돌아보고 고통을 나누는 실천이 필요한 때다. 민간에서도 '사무실에 화분 놓기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 신문은 공공병원이 부재한 대전에 '대전의료원' 건립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메르스나 신종 코로나 등 감염병을 국가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이 절실한 이 시점에서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이 재차 조명받고 있는 것. 

대전시는 총 사업비 1315억원을 들여 동구 용운동에 17만 8000㎡ 규모 공공의료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전에서 지역 공약으로 선정했지만, 지난해 4월 KDI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후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금강일보>와 <중도일보>가 각각 지난 3일과 5일 사설을 통해 대전의료원의 조속한 설립을 강조한 데 이어 이번주에는 <충청신문>과 <충청투데이>도 사설을 통해 공공의료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충청신문>은 12일자 지면 '[사설] 대전시 공공의료원 설립 '선택 아닌 필수' 관건은?(19면)'을 통해 "중국 유한폐렴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제 대전시 공공의료원설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라며 "정부도 적자운운 할 게 아니라 국민건강을 정부가 책임진다는 사고의 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라는 지역 여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청투데이>는 14일자 지면 '[사설] 감염병 주기화 양상 공공의료 기능 강화해야'를 통해 "대전시립병원은 1992년부터 설립을 추진했지만 아직도 첫 삽을 못 뜨고 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대전의료원 설립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공의료니 만큼 경제성보다 공공의 목적과 기능에 더 큰 방점을 두길 바란다"면서 "인천시의 경우 인천의료원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제2의 인천의료원을 건립하자는 여론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해 최정표 원장과 면담을 갖고, 대전의료원 설립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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