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관위 심사결과, 예비후보 다수 불구 적임자 못 찾은 듯
선거구도 요동 불가피, “대안 없으면 기존 후보군 재평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충남 갑 선거구에 추가 공모를, 대전 대덕구는 전략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략선거구 지정을 각각 요청했다.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덕구 박영순, 박종래, 최동식 예비후보. 천안갑 문진석, 이규희, 이충렬, 전종한 예비후보. (이름 가나다 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충남 천안갑 선거구에 추가 공모를, 대전 대덕구는 전략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략선거구 지정을 각각 요청했다.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덕구 박영순, 박종래, 최동식 예비후보. 천안갑 문진석, 이규희, 이충렬, 전종한 예비후보. (이름 가나다 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5일 충남 천안갑 선거구에 추가 공모를, 대전 대덕구는 전략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략선거구(전략공천) 지정을 각각 요청했다.

민주당 공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1대 총선에 출마한 43개 지역 심사를 진행한 결과 ▲9개 지역, 경선 실시 ▲8개 지역, 전략공관위에 전략선거구 지정 요청 ▲23개 지역, 단수 후보자 선정 ▲3개 지역, 추가 공모를 의결했다.

이 중 충청권은 천안갑 선거구가 추가 공모지역, 대덕구는 전략지역 지정 요청을 받았다. 현재 천안갑은 4명(문진석‧이규희‧이충렬‧전종한)과 대덕구는 3명(박영순‧박종래‧최동식)의 예비후보가 등록하며 대전과 충남에서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는 지역구다.

그러나 공관위 차원에서 추가 공모와 전략지역 요청은 현재 예비후보들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선거 구도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다만, 지역정가에서는 천안갑의 경우 추가공모를 하더라도 신청자가 없을 가능성이 높고, 대덕구 역시 본선에서 상대를 압도할만한 인사가 나서지 않으면 기존 예비후보 중 공천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관위 결정은 한마디로 천안갑과 대덕구 후보들 모두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인 셈”이라며 “하지만 추가공모자나 전략공천을 할 만한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지금의 후보군을 놓고 재평가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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