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주자 릴레이인터뷰]
충남 홍성·예산, 최선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회적 약자, 주민과 늘 함께할 것”

최선경(51)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변하지 않는 이 지역을 변화시켜 주민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다졌다. 

최 예비후보는 <디트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보수 정치세력 청산’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동안 지역이 많이 변하고 발전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졌는지는 의아스럽다. 이번 선거에서 그런 보수정치 세력을 바꿔보자는 의미이다.” 

최 예비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홍성·예산 선거구 정치 지형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곳은 지난 1988년 소선거구 도입 이후 보수진영이 8차례 연속 승리를 가져갔다. 진보진영에는 그야말로 ‘험지 중 험지’다. 

그동안 최 예비후보는 험지에서 도전해왔고, 소기의 수확도 얻었다. 그는 앞서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홍성지역 첫 여성 군의원에 당선됐다. 선출직 13명 가운데 최 예비후보 홀로 민주당 깃발을 든 셈.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선 충남 유일 여성 단체장 후보로 홍성군수에 도전해 현역인 김석환 군수에 2.75% 차로 석패했다. 

최 예비후보는 “두 번의 선거에 출마하면서 당내 검증을 충분히 거쳤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거둔 선전은 나만의 강점”이라고 자부했다. 

최선경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최선경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한국당 후보군 향해 “혁신도시 입장 밝혀라” 압박

예산은 ‘철도·교통·물류 중심지’, 홍성은 ‘마이스 산업’ 

최 예비후보는 최근 대구·경북 일부 국회의원이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 개정안 저지 방침에 정작 지역에서 뛰고 있는 한국당 후보들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홍성‧예산 한국당 후보군은 홍문표 의원, 김용필·이상권·전익수 예비후보 등이다.  

최 예비후보는 “220만 충남도민은 혁신도시를 염원하고 있다. 한국당 일부 의원의 (혁신도시 지정 저지)발언은 도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예비후보는 특히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해 경기도당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표현을 썼다. 혁신도시는 주지 않고,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당론으로 정해진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홍성·예산에 출마한 한국당 후보들은 이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최 예비후보는 또 주요 공약도 소개했다. “예산군은 삽교와 신례원역을 중심으로 철도·교통·물류 중심지로 만들고, 홍성군은 컨벤션센터와 전시, 관광이 융복합될 수 있는 마이스산업을 키워가겠다”고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끝으로 “국회의원은 지자체 단체장과 달리 국정에 관한 철학과 소신이 필요한 직업”이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법을 만들겠다. 아울러 지역 내 농·축·수산업 관련 입법 활동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애정을 가진 사람이 중앙에서도 정치를 잘 할 수 있다. 지역현안을 중앙 정치에 녹이고, 정치에 마음을 담겠다”며 “저의 철학과 소신인 ‘사회적 약자, 주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겠다. 최선경이 바꾸겠다. 믿고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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