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 선정
개발 등으로 자연환경이 훼손된 대전 동구 가오근린공원과 서구 구봉산이 생태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대전시는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서 동구 가오근린공원 내 도심형 생태플렛폼 조성사업(면적 4만 7800㎡)과 서구 구봉산 가장자리 숲 치유사업(면적 2만 5680㎡)이 최종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3일 밝혔다.
동구 가오근린공원 내 도심형 생태플렛폼 조성사업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건설에 따라 동서로 산림이 단절돼 있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이곳에 생태숲을 복원하고, 비점오염 저감습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구 구봉산 가장자리 숲 치유사업은 산림 내 대규모 불법 경작지 사용으로 인해 생물 서식처가 훼손되고 경관이 훼손된 곳이다. 시는 이곳에 생물 서식지를 복원해 자연치유 공간과 생태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내달 중 이 두 곳에 대한 복원 사업을 시작해 연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손철웅 시 환경녹지국장은 "훼손된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