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1동 주민자치회 ‘재활용 정거장 사업’ 성과

쌈지공원에 설치된 재활용 설치함
쌈지공원에 설치된 재활용 설치함

대전 서구 갈마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월 일반주택가 4곳에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마을사업을 실시하면서 쓰레기 배출량 감소와 자원 재활용 및 주민의식 향상을 기대했으나, 주변은 주민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불법투기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타지역에서도 사업을 시도했다가 철수한 사례들이 있고, 더 지저분해졌다는 원망도 있었지만, 주민자치회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위원들이 함께 재활용 정거장 4곳을 다니면서, 분리배출 및 청소하고 주민들을 계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도 팔을 걷고 함께 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5일에는 50여 명의 주민들이 재활용품 정거장 청소를, 지난 7일에는 30여 명 어린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도 함께 했다.

이제 갈마1동은 변화하고 있다. 갈마1동이 움직이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주민 의식 계도를 추진한 결과 쓰레기 배출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리배출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원배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 사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한데,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갈마1동을 살기 좋은 동네, 이사 오고 싶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함께 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갈마1동의 변화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지난 6일 한밭고등학교 재활용 정거장에서 유치원 어린이들이 분리배출하는 모습
지난 6일 한밭고등학교 재활용 정거장에서 유치원 어린이들이 분리배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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