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혁신도시 지역이기주의 악용 안 돼"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운데)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운데)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나소열(61)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 개정안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요구했다. 

나 예비후보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 충남지역 출마자와 책임 있는 정치인들은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균특법 개정안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나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한국당 의원들이)혁신도시 지정 근가가 되는 균특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서 처리하지 못하도록 뜻을 모았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면서 ”혁신도시 문제를 편협한 지역이기주의로 악용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이 충남도민의 열망을 묵살하고 균특법안 통과를 무산시킬 경우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충청권 한국당 의원들 역시 더 이상 방관하거나 소극적으로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220만 도민 염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여야를 떠나 충청도 국회의원이 중심이 돼 반대여론을 잠식시키지 않으면 지역이기주의 관점에서 또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며 “2월 임시국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민과 힘을 모아 국회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가 오는 17일부터 한 달 간 2월 임시국회를 여는데 합의하면서 충남·대전 혁신도시 관련 법안 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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