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통해 체육·과학 지속가능 인재육성·경쟁력 향상 방안 제시

김은나 충남도의회 의원이 11일 317회 임시회 본회의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김은나 충남도의회 의원이 11일 317회 임시회 본회의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2충남체육고등학교를 신설하고, 충남과학고를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은나 충남도의회 의원(천안8)은 11일 31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체육·과학인재 육성 요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충남도 내 중학생 학생 등록선수는 총 1170명에 이르고, 이중 충남체고가 운영 중인 17개 해당종목 선수는 496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충남체육고 신입생 모집인원은 80명밖에 되지 않아 416명의 중학교 학생선수는 도내 및 타 시·도 일반계고로 진학하거나 아예 운동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김 의원은 “충남체육 활성화와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새롭게 마련해야 할 화두가 던져졌다”며 “충남체육고 활성화 방안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과 맞닿아 있어 우수 학생 탈 충남 방지와 체육인재 육성기회 확대를 위한 제2 체육고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충남과학고 경우 시설환경과 지리적 위치 문제가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교실과 체육관, 기숙사 등 개보수를 위해 큰돈을 들일 수밖에 없는 상태라면 충남과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위치로 이전을 충분히 고려할만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충남 체고와 과학고 모두 현재 상황에 만족해서는 경쟁력 있는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며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체육고 신설과 과학고 이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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