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자회견 “20년 서구갑 정체, 정치적 책임 물어야”
관저동에 초대형 도서관 건립 ‘1호 공약’ 제시

조수연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수연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수연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역구 5선 현역인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향해 “지방의원을 동원한 선거운동은 부적절하다”는 공세를 폈다. 

조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이) 신년행사에서 시·구의원을 대동해 의정활동 보고서를 돌리거나 한민시장에서 여성의원이 홀로 의정활동 보고서를 돌리는 모습을 봤다. 마치 숙제를 하는 학생 같았다”며 “굉장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의원은 국회의원의 시다바리(보조원)가 아니다. 독자 영역에서 활동하는 의원”이라며 “설사 자발적이라도 국회의원이 말려야 하고, 반강제적이라면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박병석 의원의 역할론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갔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도마동, 가장동, 변동, 내동 등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전혀 변화가 없다”며 “20년 동안 ‘서구갑’을 대변했던 국회의원이 무엇을 했는지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예비후보는 “최근 이슈인 울산선거 개입사건, 유재수 감찰무마, 조국 사태 등 중대한 길목에서 도대체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았는지, 침묵의 정치인이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민주당) 박병석, 박범계, 이상민 의원 등과 생방송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예비후보는 “주민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초대형 도서관을 가장 우선 추진하겠다”며 ‘초대형 도서관 건립’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당선 후 관저동 지역에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초대형도서관 건립을 위해 여론화 작업과 예산확보 노력을 할 것”이라며 “300만권 이상의 서적과 디지털 자료를 보유한, 충남대 도서관 정도의 대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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