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2시 지족동 선거사무소서 1차 정책공약발표회

더불어민주당 김종남 '유성을' 예비후보가 10일 오후2시 유성구 지족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공약 발표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남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대덕특구 재창조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유성구 지족동 선거사무소에서 1차 정책공약 발표회를 열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을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전이 오는 4·15총선을 앞두고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과학도시 위상을 재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며 "지역 과학기술인들을 꾸준히 만나면서 고민했던 부분을 가장 먼저 발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종남 예비후보는 "연구기관이나 인력 유출 등을 막기 위해 대전에 일자리와 주거, 문화, 교육 여건 등이 확충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연구단지를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특별법 제정 외에도 ▲충청권 과학밸리 구축 ▲정부 연구개발예산 중 사회문제 해결 예산 비중 20%로 확대 ▲시민과학문화 활성화 법률 제정 ▲인공지능 융합연구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원 ▲대전과학기술혁신진흥원(가칭) 설립·운영 지원 ▲국가연구혁신 협약(가칭) 체결 등을 제시했다. 

환경운동가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유성지역 주민들이 산업단지 쓰레기매립장이나 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로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남 예비후보는 충남보령 출신으로 대전성모여고를 졸업한 뒤 1984년 충남대 법대에 입학했다. 대전YMCA 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대전환경운동연합 창립에 참여해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으로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환경운동을 주도했다.

2012년 당시 문재인대통령후보 선대위 시민캠프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으며 대전담쟁이포럼 운영위원장과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과 소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허 시장 당선에 기여했으며, 이후 대전시 초대 민생정책자문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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