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격리 해제 시점까지 연기
충남도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올해 첫 임시회 의사일정을 조정 운영한다.
도의회는 의장단·상임위원장 긴급회의를 열고 317회 임시회 의사일정(11~21일)을 조정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첫 날 1차 본회의를 제외한 상임위원회 일정은 도내 임시생활시설(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조치가 해제된 17일 이후로 연기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지원 등 특별위원회 업무보고와 현장방문 일정은 취소했다.
현장지휘를 맡은 공무원은 본회의에 불출석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업무보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방역 담당 실국의 대응상황 점검과 대응책 마련 위주로 진행할 방침이다.
유병국 의장은 “임시회 일정 조정은 국가적 위기상황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와 예방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대응책 중 하나”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