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연대, 청년활동가 8명으로 팩트체크
이상민 의원측 “구체적 설명 없이 이행·미이행만 분석”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유성을).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유성을). 자료사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실시한 지역 국회의원 공약이행률이 10~12%대로 저조하게 나온 가운데, 이상민 국회의원(유성을, 민주)측은 “공약이행 부분에 있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되고 이행·미이행으로만 분석돼 대전 시민을 포함한 지역주민들께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명에 나섰다. 

대전참여연대는 지역 청년활동가 8명으로 팩트체크팀을 구성하고 지난 4개월 동안 지역 국회의원 6명의 의정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지역공약을 이행, 진행 중, 미이행으로 구분, 공약이행 경과를 제시했다. 

이들은 이상민 의원 지역 공약인 ▲대전, 세계적 특허중심도시 구축 ▲유성북부 첨단국가산업단지 건설 ▲ 대전도시철도 지선 연결 ▲유성복합터널 조속 착공 등 4가지 중 첨단국가산업단지 건설 공약 1개만 이행한 것으로 평가했고, 나머지 3개 공약은 미이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상민 의원실 관계자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공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전 도시철도 지선 연결 추진, 대전 특허중심도시 구축 공약들은 정부 및 지자체와 추진을 위해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대전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발계획용역이 진행 중이고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역시 지난해 6월 건축허가 신청이 승인돼 토지매매계약 등이 체결돼 진행 중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이미 예타 면제 결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 의원 공약인 지선 건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전시와 추진절차 및 예산 소요비용 분석 등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 의원은 “공약한 지역사업들이 대부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다만 대전특허정보원이 대전시와 협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보았으나 자체 예산 부족으로 협약 철회를 했다”며 “대전 지검에 특허사건을 전담하는 특허범죄조사부가 전국 최초로 신설 되는 등 대전특허중심도시 구축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는 미흡하지만, 계속 관계부처와 대전시와 긴밀하게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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