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사망자 636명 하루새 71명 증가...확진·사망자 99% 중국서 발생
‘신종 코로나’ 첫 경고한 중국 의사 리원량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계 감염 현황 지도(7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CEES팀이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도 웹사이트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계 감염 현황 지도(7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CEES팀이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도 웹사이트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전 세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7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전 세계 현황 모음(Wuhan Coronavirus (2019-nCoV) Global Cases)’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전날(6일 오후 12시 43분 기준) 2만 8264명에서 단 하루만에 2764명이 증가한 3만 1028명(7일 오전 10시 13분 기준)을 기록한 것.

이처럼 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할수록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는 의미이며,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 역시 전날 565명에서 636명으로 71명이 증가했다.

확진자와 사망자 99%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현재 전체 확진자 중 중국 내 발생건수는 3만 762이며, 사망자수는 634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 후베이성 내 사망자만 600여 명, 확진자도 2만 2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던 중국인 의사 리원량(李文亮·34)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우한 중앙병원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리원량이 이날 오전 2시 58분께(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밝혔다.

리원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초기 마스크 등 보호 장비 없이 환자를 돌보다가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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