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춘추관장 한정우 부대변인 승진 ‘예정’

청와대 신임 강민석 대변인(왼쪽)과 한정우 춘추관장. 청와대 제공
청와대 신임 강민석 대변인(왼쪽)과 한정우 춘추관장.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청와대 새 대변인에 강민석(54)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발탁했다. 김의겸‧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3번째 언론인 출신 대변인이다. 문 대통령은 또 비서관급인 춘추관장에 한정우(49) 부대변인을 승진 임명할 예정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의 정식 임명은 이르면 오는 7일 이루어질 전망이다. 윤 수석은 또 공석인 부대변인은 조만간 임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출신인 강 대변인은 경성고를 거쳐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경향신문 입사 이후 중앙일보로 옮겨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기자로 활동했다.

윤 수석은 “강 대변인은 1992년 경향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2000년 중앙일보로 옮겨 취재와 보도를 하는 등 오래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의 대(對) 국민소통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관장은 서울 성남고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과거 문 대통령의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시절 상근부대변인을 거쳐, 2017년 대선 당시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다.

윤 수석은 “한 관장은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청와대 부대변인 역임 등 그동안 언론과 호흡했다"며 "출입기자들의 취재 지원 등 춘추관 운영에 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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