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동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던 충남 시·군 의장들이 5일 귀국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동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던 충남 시·군 의장들이 5일 귀국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동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던 충남 시·군 의장들이 5일 귀국했다. 

천안시와 금산군을 제외한 충남 13개 시·군 의장들은 지난달 28일 7박 9일 일정으로 동유럽 3개국 연수를 떠났다. 

연수 목적은 ‘리더십 역량 강화’와 ‘선진문화 및 관광시설 벤치마킹’이었다. 

이들이 비행기에 올랐을 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던 시기라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중국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충남 아산으로 확정되면서 주민 반발이 크게 일자 의원들을 향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여론이 악화되자 일부 의장들은 비행기표를 구해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A의장은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처럼 확산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쪽 공공기관과 약속도 있어 일정을 취소하기 쉽지 않았다”며 “유럽에 도착해 상황보고를 받고 어렵게 비행기표를 구해 조기 귀국하게 됐다. 의원들 모두 유럽 호텔방이 가시방석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의 해외연수 소식을 접한 한 도민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민세금으로 가는 공무원 해외연수 특례 폐지를 청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신종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이 시국에 여행을 떠난 기초의회 의장들의 태도가 기가 막혀서 청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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