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작가로 변신한 고등학생들 '화제'
수능 끝나고 작가로 변신한 고등학생들 '화제'
  • 이미선 기자
  • 승인 2020.02.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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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송촌고 책쓰기 동아리 3학년 학생들 3권의 책 출판

대전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책쓰기 동아리가 도서 출판기념회를 열어 화제다.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동아리 활동으로 어엿한 작가된 주인공들은 대전송촌고 3학년 김지인, 손윤주, 송다현, 민소연, 최혜진 학생.

이들은 주제 선정부터 목차 설정, 글쓰기, 책 디자인까지 직접 자신들의 손으로 완성해 에세이1권, 소설 2권 등의 책을 출판했다.

김지인․손윤주 학생의 '우리의 열아홉을 그리다'는 ‘시간’, ‘변화’, ‘선택’, ‘기준’ 등 16가지의 단어를 주제로 두 학생이 자신의 가치관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쓴 글을 사진들과 함께 모았다. 이들은 책소개에서 "때로는 혼잣말처럼, 혹은 평범한 대화처럼 모은 글이 타임캡슐이 되길 바라며 글을 썼다"고 밝혔다. 

김수지․송다현 학생의 '망우도 사람들' 망우도라는 가상의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탄생, 설렘, 아픔, 죽음 등의 이야기를 잔잔하면서도 묵직하게 서술했다.

민소연․최혜진 학생의 '도서관에서의 딸기주스' 자신들과 같은 고3 학생인 강하연과 이소현 두 인물이 학교 안에서 겪는 일을 환상적인 소재와 상상을 곁들여 풀어낸 성장 이야기다.

지난 3일  진행된 출판 기념회에서는 교사들과 학부모, 책쓰기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참석해 출간을 축하하고 책과 책쓰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는 책 내용뿐 아니라 책쓰기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질문과 답으로 주고받으며 작가와 예비 독자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김민선 학생은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선배들의 책쓰기 과정을 들으니 나도 책을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소망이 더 커졌다”라고 말했다.

작가 송다현 학생은 “글을 쓰는 일은 글을 읽을 누군가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쓰는 과정에서도 내가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친구의 속 깊은 이야기와 경험을 대화가 아닌 글쓰기라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책쓰기 경험을 값진 기회로 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생 작가들의 세 권의 책은 알라딘과 yes24, 교보문고, 부크크 인터넷 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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