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의 눈]김돈곤 청양군수가 화를 낸 이유..."문제의식이 없다"
[디트의 눈]김돈곤 청양군수가 화를 낸 이유..."문제의식이 없다"
  • 김형중 기자
  • 승인 2020.02.04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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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주요현안 업무보고회서 현안마다 꼼꼼하게 살피고 대책 논의

4일 김돈곤 청양군수가 긴급 주요현안 업무보고회를 통해 일부 실과장들에게 "문제의식이 없다"며  질타했다.
4일 김돈곤 청양군수가 긴급 주요현안 업무보고회를 통해 일부 실과장들에게 "문제의식이 없다"며 질타했다.

"문제의식이 없다. 이렇게 해가지고 무엇을 하겠느냐. 보완해서 다시 보고해 달라"

김돈곤 청양군수가 4일 긴급 주요현안 업무보고회를 통해 일부 실·과장들에게 이처럼 냉기 가득한 말을 남기면서 분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군수가 이처럼 화를 내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일부 부서의 경우 문제의식 없이 안이하게 보고회에 참석해 일상적인 보고를 했기 때문이다.

이날 김 군수가 원했던 보고회는 아니었다.  현안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도출해 부서간 협력과 이해를 증진시켜 사업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끌어내기 위한 보고회였다.  때문에 적극적인 방안과 대책이 세워져야 했다.  또한 실·과장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좀더 확실하게 원인을 파악해 대책을 세우기를 바래서다.

군은 지난해 1705억여원의 정부 보조사업을 따내 올해부터 중요하게 관련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하는 대명제가 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그림의 실체를 드러내는 채색 단계로 구체적인 성과를 하나씩 이뤄나가야 한다.

그는 그래서 더욱 더 조급해지고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깐깐하게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이날 주요현안 업무보고회를 갖는 것도 올해 초 인사이동으로 일부 부서장이 바뀌면서 업무의 이해도와 추진능력을 보고 싶었다.

누수없이 채색을 해야하는 단계를 차질없이 가고 싶은 목마름이 어느때보다 강해 보였다.

뚜껑을 열고 보니 일부 부서간 업부 누수부분도 나타나고 충남도에 확인만 하면되는 것을 하지 않은 등 기준선에 미달되면서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것 같아 더욱더 매의 눈을 뜨게 됐다. 물론 잘한 부서도 있다.

김 군수는 한 과의 보고를 받고 "기초행정을 간과한 것 아니냐" ,"이런 행정이 어디 있느냐", "기본적인 그런 것도 검토를 못해서 20억여원을 날려버리게 생겼다"며 심하게 꾸짖기도 했다.

4일 청양군이 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문제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4일 청양군이 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상반기 주요요업무보고회를 가졌다.

또한 그는  "충남도와 관계부처에 왜 아직까지 협의가 안됐느냐.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 이같은 정신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직원들을 깨웠다.

이날 업무보고회를 지켜보면서 김 군수의 목표는 한가지인 것 같았다.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한 김 군수의 의지는 결연하고 확고했다.

수없이 다가오는 도전을 도약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군민의 지혜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실·과장을 비롯한 군청 직원들의 도약이 필요한 때다. 한 사람의 외침만 가지고는 큰 뜻을 이룰수 없다.

이날 구성원들의 작은 불만들도 보였다. 하지만 청양군이 가지고 갈 짐의 무게는 무거워보였다.

김 군수의 깊은 뜻을 헤아리기 위해서는 일부 지적을 당한 구성원들의 뜻 있는 지혜가 모아져야 할 것 같다. 

김 군수의 마음은 이미 저만치 앞서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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