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는 4일 대덕구치과의사회와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박정현 대덕구청장, 대덕구치과의사회 김미중 회장
대덕구는 4일 대덕구치과의사회와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박정현 대덕구청장, 대덕구치과의사회 김미중 회장.

대덕구는 4일 지역화폐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해 대덕구치과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구민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치과병원이 건강한 지역경제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협약체결에 따라 대덕구치과의사회는 소속 병원이 대덕e로움을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한편,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5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덕구치과의사회는 치의학 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 학술 활동과 무료검진, 틀니지원, 장애인 무료진료 등 주민 치아건강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다.

김미중 원장은 “환자의 건강은 안정적인 가계의 살림살이, 튼튼한 지역경제가 뒷받침될 때 호전되는 측면도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대덕구 경제를 살리는데 보탬이 된다면 우리 병원들이 앞장 서는 것은 당연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대덕e로움 사용 및 홍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의료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건강한 지역경제를 위해 손잡아 주신 대덕구치과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면서 “대덕e로움이 지역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신종코로나 확산방지 및 예방활동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작년 7월 5일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당초 발행목표액 50억 원의 3배가 넘는160억 원을 발행한 바 있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 된 대덕e로움은, 상시 6%, 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는 10% 특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대덕구 내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 앱이나 대덕구 내 동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보건소, 금융기관(하나은행·신협) 등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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