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하 균특법) 개정안을 저지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남지역민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연관기사 1월 29일자: 충남혁신도시추진위 “한국당, 균특법 통과시켜야”>
한국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혁신도시 지정의 근거가 되는 균특법을 일부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의원이 저지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당론으로 균특법 개정안을 채택해 2월 임시국회서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약속하라”며 “지역 국회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충남 발전을 위해 균특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끝으로 “2월 임시국회서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충남도 농업인은 도민과 함께 총궐기할 것”이라며 “균특법 개정안 통과를 방해하거나 수수방관한 정치인과 당에 대해선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