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선거대책본부장, 31일 오후3시 대전 중구선관위서 대리접수

▲권중순 선대본부장(대전시의원, 오른쪽)과 정종훈 중구의원(가운데)이 31일 오후3시 중구선관위에서 대리인 자격으로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의 예비후보 접수를 완료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권중순 선대본부장(대전시의원, 오른쪽)과 정종훈 중구의원(가운데)이 31일 오후3시 중구선관위에서 대리인 자격으로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의 예비후보 접수를 완료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31일 대리인을 통해 대전 중구 선관위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황운하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중순 시의원(민주·중구3)이 대리인 자격으로 등록절차를 마쳤고, 총괄조직본부장인 정종훈 중구의원이 동행했다.

황 예비후보는 권중순 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품격있는 정치인, 시민들로부터 존중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많은 땀을 흘리겠다"며 "날로 퇴행을 거듭하고, 인구가 줄고, 장사가 안되는 중구의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자신이 원장을 맡고 있는 경찰인재개발원이 중국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 장소로 지정됨에 따라, 현장 지휘 책임 차원에서 충남 아산에 체류를 결정하고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검찰에 기소된 것과 관련해 그는 "검찰은 재판을 통해 무죄를 받든 말든 일단 '묻지마 기소'라는 무책임한 공소권 남용을 강행했다"면서 "반드시 형사 사법 제도의 민주화를 이뤄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는 검찰, 경찰 개혁 완성을 위해 주어진 소임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치 입문 동기에 대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라며 "기존 과열된 선거운동 방식과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9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황 예비후보 등 13명을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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