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래차 연구센터' 문열고, 오는 6월 네이버 데이터센터 착공
세종시에 올해 자율차·빅데이터 및 바이오 분야 연구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30일 세종시에 따르면 오는 3월 금남면 4-2 생활권(집현리)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내에 '미래차 연구센터'가 문을 연다.
미래차 연구센터는 기존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쪽으로 사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제품 상용화를 지원한다.
2022년까지 125억원을 들여 자율주행차 전장부품 핵심기술을 개발할 지원 장비 15종을 구축, 지역 기업들이 공동 사용하게 된다.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의 경우는 자율차 운행을 관제하고 자율차 데이터와 도로 인프라 데이터를 제공하며 173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집현리에 설립된다.
세종시는 지난해 9월 유치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이하 데이터센터)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관련 기업 유치 활동도 벌인다.
네이버는 오는 6월 집현리 29만3697㎡에 '하이퍼 스케일'(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내 바이오합성연구단을 오는 2월 이전ㆍ개소(산학연클러스터)하고, 하반기에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센터 등을 통해 연구장비 구축, 기술이전, 산학협력 등을 지원해 바이오분야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만든다.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센터는 2022년까지 모두 176억원을 들여 건설되며 산학연클러스터에서는 시험분석장비 등 52개 장비를 구축한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올해 수도권 이전 기업, 국내 복귀 기업 등 우량 기업 25개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첨단 고부가가치 업종을 유치해 도시 자족 기능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