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가동
-공공시설 및 다중·대중이용시설 방역
-행사 취소 및 연기, 시내버스 운전기사 마스크 지급
-다음달 3일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 전개

천안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천안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차단 및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8일부터 기존의 방역대책본부를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하고 24시간 가동에 들어가 질병관리 및 방역업무지원, 지역사회 감염확산방지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또한 긴급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4개 의료기관을 적정 운영하고 있으며 확진 환자 접촉자에 대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수백 여명이 참석하는 다중집합 행사를 전격 취소하거나 연기 결정을 내렸다.

2월 8일 천안박물관, 홍대용과학관에서 개최 예정이던 정월대보름 행사, 13일 2020 신년음악회, 26일 천안예술의전당 11시콘서트, 3월 1일 3.1절 기념음악회를 취소했으며 천안시립예술단의 정기공연은 잠정 연기했다.

이와 함께 2월 3일 오후 2시부터는 천안터미널 일원에서 사단법인 충남방역협회 충남지회와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도 전개한다.

이날 충남방역협회원들과 시 공무원들은 천안터미널 소독을 실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안내문과 마스크 등 홍보물품을 시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홍보 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 기침할 땐 손이 아닌 옷소매로 가리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기 등이다.

캠페인에서는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에는 관할보건소 또는 신고번호 1339로 반드시 문의할 것도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시설의 방역은 물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해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고팀인 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 홈경기 시,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해 열감지기(2대), 경기장 내 방역(경기 전․후 각 1회), 출입구 발판소독조 3개소, 마스크(4,000개), 손소독제(14개) 등의 비치를 지원했다.

천안지역을 운행하는 3개 지역 시내버스 업체와 협의해 운전자 750여명에게 7일분 마스크도 제공한다.

천안시는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기사들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권장한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도 당부할 예정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 및 대중이용시설과 관공서 소독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천안시의 재난안전대책 추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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